중고차 구매 절차 (서류부터 점검까지)

중고차 구매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구매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류 준비부터 차량 점검, 이전 등록까지 단계별 절차를 정확히 이해해야 안전하고 합리적인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차 구매 시 반드시 거쳐야 할 전체 절차를 서류부터 점검까지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1. 구매 전 확인사항 및 예산 설정

 

중고차 구매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적과 예산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입니다.

사용 용도에 따라 연비, 크기, 브랜드 선호도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예산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산에는 차량 가격 외에도 취등록세, 보험료, 차량 점검비, 수수료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총 구매비용은 보통 차량 가격의 110~120% 정도로 계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으로는 원하는 차량 리스트를 작성하고, 해당 차량의 시세를 확인합니다.

대표적인 중고차 플랫폼(엔카, K카, 보배드림 등)을 통해 연식, 주행거리, 사고 여부 등에 따른 평균 시세를 비교해 보세요.

 

그 후, 선택한 차량이 정비 이력이 좋은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또는 카히스토리에서 사고 이력 및 침수, 도난 여부를 조회해야 합니다. 또한 차량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차량이 리스차량인지 여부도 꼭 확인하세요.

 

2. 차량 실물 점검과 성능상태 점검표 확인

 

실물 확인 단계에서는 외관뿐만 아니라 차량의 내부 상태, 하부 프레임, 주행감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시운전을 요청하고, 현장에서 아래 항목들을 체크하세요:

 

• 외관 점검: 도색 불균형, 패널 유격, 녹/스크래치 여부
• 타이어 및 휠 상태: 편마모, 휠 손상
• 엔진룸 상태: 누유, 배선 손상, 냉각수 상태
• 실내 상태: 시트 오염, 내비/에어컨 작동 여부
• 하체 점검: 리프트를 이용해 서스펜션, 머플러, 프레임 손상 여부 확인

 

특히 중요한 것은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입니다.

이 문서는 법적으로 중고차 판매 시 제공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차량의 사고 유무, 수리 내역, 주요 부품 상태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점검기록부에서 사고 이력, 침수 이력, 주요 부품 교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판매자에게 의문 사항을 직접 문의하세요. 가능하다면 OBD 진단기를 사용해 전자 시스템 오류 코드를 확인하고, 중고차 전문 정비소에서 정밀 점검을 의뢰하는 것도 좋습니다.

 

3. 계약 및 이전등록, 필요한 서류 정리

 

모든 점검이 끝나고 차량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제 계약과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때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 간 거래 시:

• 자동차등록증
• 자동차양도증명서
• 매도인 인감증명서 (1개월 이내)
• 매수인 신분증
• 자동차세 완납증명서
• 보험가입 증명서
• 이전등록 신청서

딜러나 매매상사 거래 시:

•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 매매계약서
• 매매상사 사업자등록증 사본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차량의 가격, 사고 유무, 하자 책임, 차량 인도일 등을 명확히 기재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사고 이력 미기재 시 환불 조건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등록 업무는 관할 차량 등록소 또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전등록 시에는 취등록세가 부과되며, 차량 가격의 약 7% 정도가 발생합니다.

 

보험 이전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며, 기존 보험 승계 또는 신규 보험 가입이 필요합니다.

최종적으로 차량을 인도받을 때는 스페어키, 메뉴얼, 등록증 원본, 정비기록부, 차량용품(블랙박스 등)까지

모두 확인 후 인수하세요.

 

중고차 구매는 절차만 잘 알면 훨씬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산 설정부터 차량 점검, 계약 및 서류 준비까지 하나하나 단계를 정확히 밟는다면 불필요한 비용 지출 없이

원하는 차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능점검표 확인과 계약서 작성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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